0901 플레이 시작 ~ 0903 접기까지 짧은 기간동안 즐겼던 온라인 게임 '아스다이야기' 스샷 입니다. Mgame 아스다이야기 홈페이지에서 게임 시작을 누르면 나오는 첫 화면.
저는 '알버스' 서버 유저였습니다. 틸리아는 맨날 꽉 차 있더군요.
참 아기자기한 게임인 데, 캐릭터 생성에서부터 느껴지네요. 저 오르골 태엽이 풀어지고 나면 아래처럼 캐릭터가 생성됩니다.
물론 외모, 옷 취향대로 고르실 수 있구요 전 접기 이 틀 전에 알게 된 사실인 데 옷 고를 때 옆에 스크롤 있어서 넘겨서 다른 옷들도 볼 수 있더군요. 아놔, 그 쪽 옷들이 더 예뻣는 데 으흑흑...
제가 좀 양갈래 소녀를 좋아합니다;ㅅ; 저 옆에 귀신처럼 붙어있는 것은 '소울메이트'라고 이 게임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시스템 중 하나인데요 소울메이트가 생기면 저 자리에 소메의 캐릭터가 붙어있는 다는 데 아직 미구현인 지 나중에 소메 생긴 후에도 귀신만 있을 뿐이더라구요.
이동 시스템이 마비노기랑 비슷한 점이 있어요. 맵에 직접 목적지를 찍으면 자동으로 이동한다는 것인데 마비노기보다 훨씬 편한 점은 포탈 너머의 지역도 오른쪽 스크롤로 맵을 바꿔놓고 찍어놓으면 캐릭터가 자동으로 포탈 이동까지 해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요.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에 처음 접속하게 되면 주어지는 무기가 바로 ;ㅅ; 이 귀엽고 깜찍한 '얼린 고무장갑'과 초보자용 석궁입니다. 진짜 타격감과 공속에 반해서 얼린 고무장갑은 1차 전직(5렙)이후에도 유용하답니다.
"오냐, 좋다, 결투를 받아주지. 자- 뎀벼라, 이 악당들!"
몬스터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ㅅ; 가방을 매고 너클을 끼고 어슬렁거리는 초원늑대들. 레벨 1에 무지막지한 카리스마를 내뿜을 수 있는 것도 다 고무장갑 덕입니다.
타이틀 따기도 마비노기가 생각나게 하는 데요, 다른 점은 마비노기는 어떤 타이틀을 '다느냐' 따른 능력치 변화가 있는 데 아스다이야기는 '일반(흰색)', '언커먼(노란색)', '레어(분홍색)' 중 무엇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경험치 변화가 있습니다. 또 아스다이야기는 타이틀이 '장신구'개념이라 <머릿말/머릿말/꼬릿말> 이렇게 획득한 타이틀을 조합해서 재밌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달고 다녔던 타이틀로 예를 들어보자면, <손버릇이 나쁜/모종삽> 뼈긁는좀비 이런 식으로 머리 위에 띄울 수 있는 거지요.
또 위 스샷에서 가방에 막 동그란 조각들이 많이 보이는 데 이게 바로 아스다이야기가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또 하나의 시스템인데, 간편하게는 디아블로의 소켓 시스템을 떠올리시면 되겠습니다. 렙마다 무기나 방어구를 살 필요없이 능력치가 다른 소웰을 방어구에 갈아끼우면 같은 무기라도 능력치가 더 좋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똑같은 무기가 지겨워질때마다 좀 바꾸는 타입;ㅅ;
흐흐흐흐, 군대에 가지 않아도 전공 수업을 듣지 않아도 더 쉽고 더 기분좋게 해볼 수 있는 '삽질'. 아이템이 랜덤으로 튀나옵니다. 트릭스터 생각하실 분도 있는 데 경험치 같은 건 없고 자꾸 파다보면 '모종삽'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파묻어버리려는 저 NPC는 저 맵 최 하단에 위치해있으면서 최상단의 다른 NPC를 오고가게 - 한 4번 정도? 하는 저질 심부름 퀘를 줘서 참다못해 분노해버리는 장면입니다.
땅파서 나오는 상자나 몹을 후드려팬 뒤 나오는 '바구니'류를 클릭하면 볼 수 있는 '부스터'. 스샷은 1000원짜리 코인이 나온 모습인데요, 진짜로 제가 제일 받기 싫어한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상점에 팔면 천원 주는 데 저는 저 랜덤 부스터가 주는 다른 아이템(근두운-빠른 속도의 탈것, 소웰)이 더 좋아요.
어느 날 운이 좋아 터진 근두운;ㅅ;
요거이 근두운. 그런데 착용한 지 3일 지나면 없어져요 (ㅠㅠ)
사실은 제 캐릭터가 공격법사이고 2차전직(24)해서 소서러로 불립니다. 옷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언벨런스함미다. 이때까지만해도 굳이 장비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래서 줍는 데로 옵이 좋으면 막 입혀놓고 신겨놓아버려서 좀 이상함. 제 캐릭터 주위에 빙글 빙글 돌고 있는 둥근 띠는 다른 유저와(캐릭터 성별 상관없이) '소울메이트'를 맺으면 소메 전용 마법, 경험치 추가 뭐 등등 사냥에 이득되는 게 참 많아요. 아스다게임이 파티위주의 게임이라 참 유용하다능.
뒷궁가기 전이자 소울메이트 끊기기 전! 31까지 렙업하고 접었어요. 파티없으면 몬스터를 30마리, 40마리씩 잡아야 해서 혼자 잡기도 벅차고 재미도 없고 질려가더라구요. 와우의 재봉술 등의 직업이라든가 마비의 야금술 뭐 이런 게 아직 미구현이라 아스다이야기에서는 오로지 몹 떄려잡는 것 아니면 삽질 밖에 할 게 없어서 더 그런듯. 8월 27일인가 오픈 베타를 시작해서 그런 까닭도 있구요. 그리고 2일날 하루 안들어가고 3일날 들어갔더니 소메 끊겨있더군요. 소메를 한 번 끊어도 그 때까지 모아놓은 습득한 소울메이트 효과는 캐릭터끼리 만나기만 하면 다시 이용가능하다는 데 ㅡ 우정개념이라나? 최대 3명의 소메까지 가능하답디다. 어쨋든 저쨋든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끊어져서 기분이 좀 나빴다능.
사실 뭐, 소메 입장에서는 제 캐릭 계속 델꾸다니는 게 성가시럽긴 했을 것 같네요. 알 사람은 다 아는 망할 '렉', 그로 인한 느린 로딩, 발컨 뭐 기타 등등(..) 받기도 제가 더 많이 받았고 소메 클랜 인던파티에 껴가기도 하는 등 참 잘해주셨는 데 알면서도 기분 찜찜한 건 어쩔 수 없다능.
뭐 그랬습니다. 여기까지 아스다이야기 짧은 플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