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8일
메가 TV 진실은 무엇인가
엊그제 갑자기 집으로 전화가 왔다. 아파트 주민 상대로 통신국 가입자 메가 tv 3개월 공짜를
설치해주겠단다. 난 그게 뭔지 잘 몰랐는데
"알고 계시죠? 그거 티비 프로그램 아무때나 볼 수있는 거."
라고 말해서 아 그런거야? "네, 알아요." .
전화 목소리가 촘 어려서인지 미성년자 아니냐고 물어봤다가 대학생이삼말해줬는 데
역시 정식 상담원 아닌 알바의 한계인지 [어쨋든 나보다 나이 많다 이건가?] 말 끝을 가끔
응응, 하거나 반말로 닫아주는 센스의 남자.
뭐, 이런 건 엄마하고 먼저 상의해봐야 하지만 드라마 죽순이이신 엄마와 다시한 번 FOX채널
훼인으로 살고싶은 생각에 무조건 오케이오케이 하고 어제 설치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엄마가 반대를 하고 설치 취소시키기로 해서 기사 아저씨가 설치하기로 한 시간 전에
전화를 걸어서 취소하려고 했더니 100번으로 전화해서 상담원한테 취소한다고 해야 취소가 된단다.
아웅, 귀찮아. 그래도 어떻게 해. 100번을 누르고 대기자 10명, 15초 기다린 다음에 상담원통화를 하니
이거 뭥미
"죄송하지만, 메가 tv 신청하신 걸로 접수가 안되어 있는데요."
헐, 엊그제 남자상담원한테 엄마 주민 다불러주고 막 그랬는데 이게 뭥미 뭥미뭥미뭥미.
"엊그제 뭐 이벤트 한다고 공짜로 해주겠다고 하고, 또 아까 기사아저씨께 전화했더니
100번으로 통화해서 취소하라고 하던데요?"
"아, 그런데 아예 신청 접수가 안되어있거든요? 이따 설치하시는 분 전화하시면 그냥 취소하세요."
아, 뭐삼. 석연치 않은 기분으로 전화 끊고 좀 있으니 설치하는 아저씨가 전화로 물으셨다.
"아까 신청 취소하신다고 했죠? 그런데 아직 통보를 못받아서 전화드렸습니다. 취소 하시는 거 맞나요?"
"100번 전화했더니 아예 접수가 안되어 있다고 아저씨한테 전화오면 그냥 안한다고 하라던데요?"
"네?"
아저씨도 어처구니없어 하시더군.
결국 자기가 본사에 알아보고 취소하는 쪽으로 하겠다고, 통화 끝.
뭐얌, 왠지 기분나빠. 상담원아줌마, 아저씨 , 날 낚은 장본인 셋이서 한 통속으로
거대 보이스 피싱 조직이 멍청한 여자애 하나 낚은 기분.
아우, 님들도 혹시 이런전화 오면 걍끊으세요 .
차라리 인터넷으로 보고 말지 ㅠㅠ
# by | 2008/01/18 15:30 | 닭뼈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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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전화로 상품 판매를 강권(?)한 텔레마케터도 본사 직원이 아닌 하청업체의 마케터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청업체에서 본사로 정보가 넘어가는 사이에 중간의 정보가 누락되었거나, 아니면 안넘겼거나(보통 모아서 한꺼번에 넘기는 경우가 많으니), 그래서 그렇게 되었을 것 같은데요.
하청의 재하청까지 흔하게 있는 세상이다보니,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은 듯;;
밸리에서 들어왔습니다. 반갑습니다 :)
덧붙여, 오늘도 다른 사람에게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고 초쿰 화를 내버렸습니다 ㅠㅠ